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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Certified Cloud Practitioner 응시 및 합격 후기

지난 화요일, 광주에 살던 전 무거운 몸을 이끌고 강남까지 가서 AWS CCP를 치고 왔습니다.

사실 AWS CCP를 딸 생각은 없었습니다. AWS 자격증을 따봐야 AWS 소프트웨어군에 한정된 지식만을 갖게 될 뿐이라고 생각했죠. 요즘 장학금이나 입대 대비 차원에서 자격증을 많이 모으고 있는건 사실이나, AWS CCP를 학교나 국방부 차원에서 인정해줄리는 만무했으니까요.

그럼에도 도전하게 된 것은 이번에 새로 출범한 학교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에서 제공하는 장학금 지급 기준에 AWS자격증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인정해주는 자격증에는 관심이 생기기 마련이죠?

AWS CCP 공부

AWS CCP 취득을 막는 건 높은 시험 응시료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무언가 전문적인 전공 지식을 요하지도 않고, “어느 상황에 어떤 서비스를 써야 할까요?” “이 상황은 AWS 책임일까요? 당신 책임일까요?” 같은 문제들 뿐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AWS CCP 취득을 원한다면 AWS 서비스들만 무작정 외우기만 하면 됩니다.

전 백서와 덤프 문제 위주로 공부했고, 덤프 문제는 80문제 가량 풀었습니다.

시험 응시하기

시험장에는 신분증과 자신 명의 은행 카드만 가지고 가면 됩니다. CBT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필기 도구도 필요 없습니다. 시험 시간이 언어에 따라 바뀐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봤던 것 같은데 그렇진 않았습니다. 한국어/영어를 수시로 변경할 수 있고, 시험 시간은 90분이지만 전 30분만에 나왔습니다.

시험이 CBT로 진행되서인지 응시 결과는 그 자리에서 바로 나왔습니다. 합격 즉시 자격증이 발급되는건 아니고, 처리에 5일 정도 소요된다고 안내받았습니다. 하지만 제 경우 당일 저녁에 발급됐습니다.

자격증은 A4로 출력할 수 있는 문서 형태 뿐 아니라 Credly라는 서드파티 서비스 계정에 게임 도전 과제처럼 뱃지가 추가되는 방식으로도 발급됩니다.

마무리

AWS CCP는 3년 만기 자격증이고, 그 이전에 상위 등급 자격증을 따면 같이 갱신되는 형태입니다. 그래도 일단 군대 갔다 와서 상위 등급 자격증을 노릴 생각이라면 대학 1학년 지금 타이밍에 딴게 맞는 선택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