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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Certified Developer - Associate 응시 및 합격 후기

어제 10월 17일 월요일, 자대 배치받고 첫 출타로 세상 밖에 다시 나오게 되었습니다.

출타를 나와 제일 먼저 한 일이 시험을 친 일인데, 바로 AWS CDA 시험입니다. 마침 복무지도 전방이어서 시험 센터가 있는 서울을 들르기도 쉬웠습니다.

주변에선 제 결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눈치였으나 지난 1월 29일에 AWS 시험을 치기 위해 서울까지 올라갔던 제게는 시험을 치지 않는게 오히려 손해같았달까요.

제한된 환경에서 공부하기

시험 응시는 첫 휴가 이야기가 나오면서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AWS CCP도 대강 한달동안 공부했으니, 출타일을 한달 뒤로 잡아놓고 한달동안 공부하면 되겠다 싶었던 것이죠.

대강 평일만 두 시간씩 연등 시간에만 덤프 문제를 풀고 오답을 정리하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개인적으로 AWS 자격증의 가치를 높게 치고 있지 않아 매일 운동에 할애하고 있는 개인 정비 시간을 자격증 시험 공부에 돌리고 싶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달 정도 잡아놓고 조금씩 공부를 했는데, 학습 밀도도 높지 않았던 걸 생각하면 보름만 못되게 공부해도 통과할 시험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자격증 공부에서 짚어볼만한 점이 있다면 공부 방법일 것 같습니다.

따로 허가를 받으면 연등 시간에 사지방이나 휴대폰을 활용할 수 있지만, 군대 자체가 사지방과 휴대폰을 항상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엔 덤프 문제 프린트물과 노트 필기로 자격증을 준비했습니다.

학습 자료는 저번과 같이 ExamTopics에서 제공하는 덤프 문제와 AWS 도큐멘트를 사용했습니다. 덤프 문제는 출력하고, 오답 풀이할 때 도큐멘트를 정리하는 느낌입니다.

첫 번째 과실

개인적으로 IT계열 자격증을 가장 어울리지 않는 방법으로 공부한게 아닌가 싶지만.. 결국 합격을 했으니 효과는 좋은 셈인 모양입니다.

이번 합격은 군 생활 중에 얻어낸 첫 번째 과실인 셈이라 의미가 큽니다. 작은 성공이지만 앞으로 새로운 걸 도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이제 군 시계가 빠르게 감길 수 있도록 다시 달려봐야겠습니다.

다음 출타때도 AWS 자격증 시험을 칠까 싶지만.. 다음은 군e러닝 기말고사로 휴가나가는거라 AWS 시험 칠 여유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