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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ON 24/재도약의 여정 - 사이버펑크 2077 개선을 위한 CD 프로젝트 레드의 기술 지원 데이터와 인사이트 활용 방법

  • 사이버펑크 2077
    • 2020년에 사이버펑크 2077이 출시되었지만 문제가 다수 발생함.
    • 2023년 사이브펑크 2.0으로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재출시. 게임의 여러 시스템이 대폭 개선됨.
  • 회사 내 협업과 소통
    • 개발, 퍼블리싱, 백오피스 팀 간에는 항상 긴밀한 협업이 이루어짐.
    • PX팀
      • 플레이어의 관점에서 게임을 운영하며, 피드백 수집에 집중.
    • 기술 지원 팀
      • 개발팀과 버그 소통을 하며, 플레이어와 커뮤니케이션을 담당.
      • 데이터 수집을 통해 게임의 안정성을 높임.
    • PES팀
      • 기술 지원 팀 위에 있는 상위 팀으로, 의사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함.
  • 협업의 힘
    • 2020년은 협업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음.
      • 외부 세계의 변화에 회사 내부 세계가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음.
    • 2021년 이후
      • 다양성과 협업을 강조하는 문화가 자리잡음.
      • 회사 내부의 모든 팀이 격의 없이 협업하고 다양한 관점을 수용함.
    • 사일로 문제
      • 팀이 고립되어 팀 간에 소통이 잘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음. 하지만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계속됨.
    • 2021년의 신전략
      • 변화와 성장
        •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애자일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하고자 함.
      • RED 2.0 목표
        • “분산된 소유권”을 제창함. 모든 팀원이 주인 의식을 갖도록 함.
  • 사이버펑크 2077 업데이트 과정
    • 릴리즈 다음날부터 개선 작업을 시작함.
    • QA, 프로듀서, 커뮤니케이션 팀이 함께 참여하여 버그 수정 및 패치 작업을 진행함.
    • 23년 9월, 팬텀 리버티 릴리즈는 내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음.
    • Cross-functional 팀이 능숙하게 협업을 이끌어 나감.
    • 사일로 문제가 일부에서 여전했지만, 극복하려는 노력을 지속함.
  • 버그의 처리
    • 테크니컬 서포트 팀에서 버그를 접수함.
    • 버그의 심각도에 다라 우선 순위를 설정함.
      • 게임의 동작을 중단시키는가?
      • 관련된 퀘스트의 중요도가 높은가?
      • 프로덕션의 기능으로서 정의한 부분인가?
      • 대체 방법이 없는가?
      • 유저를 짜증나게 하는가?
      • 가시성과 발생 빈도가 높은가?
    • i.e. 라디오가 제대로 재생되지 않는 버그
      • 심각성 자체는 낮았으나, 가시성과 발생 빈도가 높아서 버그 해결의 우선 순위가 높았음.
    • 다국어로 들어오는 버그의 처리
      • 번역 과정이 폴란드어 → 영어 → 다국어 순으로 진행됨.
      • 번역 시 문맥에 맞게 각색하되, 원본의 의미를 유지하려고 노력함.
      • 다양한 언어로 버그가 수집되므로 회사 내부의 다국어 툴을 사용해서 추적했음.
    • 모드 충돌
      • 종종 접수된 내용이 실존하는 버그인지 구별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도 있음.
      • 일부 버그는 모드가 구 버전이어서 발생함.
      • 버그는 실제로 존재하지만 해결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함.
  • Holofixer
    • 어떤 버그는 패치되었음에도, 게임 시스템에 기록된 데이터로 인해 잘 반영되지 않기도 함.
    • 이러한 버그는 인게임에서 유저가 특별한 행동을 해야함.
    • 인게임에서의 버그 해결 행동, 혹은 버그 해결 포인트로 안내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게 됨.
  • 협업은 모든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함.
    • 버그 해결과 게임 업데이트는 많은 사람들의 협력이 필요함.

발표 자체는 두루뭉실하고 이상적인 내용들의 나열이었습니다. 현실이 아니라 꿈 속, 이상 속에 살고 있는 사람이 발표를 준비했다고 생각할 정도로 낙관적입니다.

다양한 손해배상 소송에 시달리고 있고, 주가가 아래로 곤두박질치는 큰 위기를 겪은 기업의 발표가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내부 자료를 가장 많이 공개한 발표이기도 했습니다. 내부 자료를 통해 CDPR이 버그 수정 업무에 어떤 도구를 썼는지, 어떤 워크플로우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기대와 달리 개선 작업에 창의적인 새로운 방법론을 도입한 것은 아니었지만, CDPR에서 어떻게 버그를 수정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